설리반의 대인관계 이론

 

 

설리반

설리반의 대인관계이론

설리반의 대인관계이론,

성격은 개인이 대인관계에서 보이는 특징적인 방식으로 구성된다고 설리반(Sullivan)은 설명했습니다. 그는 정신의학을 대인관계 이론으로 정의했는데, 이는 정신과 의사가 치료적 관계 속에서 관찰하고 개입하는 학문이라는 뜻입니다.

설리반의 대인관계 이론은 메이어(Adolf Meyer)의 정신생물학, 미드(George Herbert Mead)의 사회심리학, 말리노프스키(Bronislaw Malinowski)의 문화인류학 등의 영향을 받아 형성되었습니다. 그의 이론은 성격 발달에 있어 사회적, 문화적 요인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설리반은 성격에 대해 논의할 때 '경험(experience)'이라는 용어를 강조했습니다. 그는 경험을 욕구와 불안의 긴장 경험, 그리고 에너지 변형 경험으로 구분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원형적(prototaxic), 병렬적(parataxic), 통합적(syntaxic) 양식으로 일어난다고 보았습니다.

설리반은 경험에 대한 강조를 바탕으로 성격의 대인관계 이론을 유아기, 아동기, 청소년기에 걸친 발달 과정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그는 인생 초기의 대인관계 패턴이 성격 형성에 매우 중요하며, 개인의 행동에 지속적으로 큰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습니다.

 

 

대인관계이론을 주장한 설리반의 생애

대인관계이론을 주장한 설리반의 생애, 

설리반은 정신의학에서 대인관계 이론으로 유명한 인물입니다. 그는 정신의학을 "대인관계의 연구"라고 정의했으며, 건강한 대인관계가 성격 발달의 기반이 된다고 보았습니다. 따라서 그에게 있어 성격은 대인관계에 의해 정의됩니다.

설리반은 1892년 뉴욕주 노르위츠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정서적으로 고립되고 말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설리반의 성격 발달에 대한 설명은 자서전적인 색채가 강한데, 이는 그의 어려움과 외상을 반영한 것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그가 아이에게 전달되는 어머니의 불안에 대해 언급했을 때, 그는 자신의 문제 있는 어머니와의 관계를 반영했을 것입니다. 어머니의 우울증으로 인해 설리반의 아동기는 외롭고 고립된 것이었습니다.

청소년기에 설리반은 13살의 베링거와 깊은 우정을 나누었는데, 이들의 관계가 동성애 관계였다고 전기 작가들은 일반적으로 생각합니다. 베링거 또한 정신과의사가 되었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관계는 청소년기에 끝났습니다.

설리반의 대학 배경은 다른 위대한 학자들과 달랐습니다. 그는 16세에 코넬대학에 입학했지만 모든 과목에서 낙제했고, 1년 후 그만두었습니다. 1911년에는 입학 자격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었지만, 대학 학위 없이 시카고대학 의과대학에 입학했습니다.

1차 세계대전 중 군에 복무한 후, 1922년까지 정부를 위해 일했습니다. 1922년에 성 엘리자베스병원에서 근무하며, 정신의학자 화이트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화이트는 설리반의 정신의학에 대한 관심과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에 대한 비판을 자극했습니다. 설리반은 사회심리학과 인류학 분야의 다양한 학자들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1927년, 설리반은 정신분열증 환자인 15살 제임스를 비공식적으로 양자로 들였습니다. 제임스는 설리반과 함께 평생을 보냈고, 설리반은 결혼하지 않고 독신으로 살았습니다.

설리반은 정신의학의 사회적 특성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그는 개인의 성격이 대인관계에서 드러나며, 치료 과정에서도 환자-치료자 간의 관계가 중요하다고 믿었습니다.

 

설리반의 대인관계 이론 성격발달

대인관계이론을 주장한 설리반의 성격 발달 이론에 따르면, 성격은 개인의 대인관계, 특히 친밀한 관계에 의해 평생에 걸쳐 형성됩니다. 그는 성격이 고정불변한 것이 아니라 변화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대인관계의 양상이 성장 과정에서 달라지기 때문에 성격도 수정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격발달의 가장 중요한 시기는 유아에서 청소년 초기까지이며, 이 때 발달된 성격이 이후의 성격 형성에 기초가 됩니다. 예를 들어, 20세 때 이기적이고 지배적이었던 사람이 60세가 되어도 여전히 그러할 수 있지만, 40세 때 의미 있는 대인관계 경험이 있었다면 성격의 변화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설리반은 성격발달을 자아(self)의 진화로 보았습니다. 그가 제안한 성격발달의 일곱 단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유아기(infancy): 출생부터 언어 습득까지의 시기로, 이 시기의 주요 경험양식은 원형적(prototaxic)입니다. 유아는 자기와 객관적 세계를 구별하기 시작하며, 신체적 욕구와 관련된 긴장을 다루는 법을 배웁니다. 또한 유아는 어머니의 행동을 통해 자신을 독립된 개체로 인식하기 시작합니다.
2. 아동기(childhood): 언어능력 발달과 함께 시작하여 5~6세까지 지속되는 시기로, 주요 경험양식은 병렬적(parataxic)에서 통합적(syntaxic)으로 변화합니다. 아이는 자신의 행동에 대한 타인의 언어적 반응을 인식하며, 이는 자기에 대한 지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3. 소년기(juvenile era): 학교에 입학하면서 시작하여 약 5년간 지속되는 시기로, 주요 경험양식은 통합적(syntaxic)입니다. 아동은 또래, 선후배, 교사 등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이들의 평가를 받게 됩니다.
4. 청소년 전기(preadolescence): 보통 10세 또는 11~13세까지의 시기로, 같은 성의 또래와 친밀한 관계를 맺고자 하는 강한 욕구가 나타납니다. 설리반은 이러한 관계가 상호적 사랑의 첫 번째 경험이라고 보았습니다.
5. 청소년 중기(midadolescence): 대략 17세까지 지속되는 시기로, 성적 욕망이 나타나며 동성의 친구와 이성의 친구에 대한 욕구가 분리되지 못하면 동성애 경향성이 초래될 수 있습니다.
6. 청소년 후기(late adolescence)
7. 성인기(adulthood)

설리반의 성격발달 이론에 따르면, 개인의 성격은 평생에 걸쳐 변화할 수 있으며, 특히 유아기와 청소년기의 대인관계 경험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